중국, 매장량 2억6000만t 대형유전 4곳 발견

  • 입력 2006년 8월 22일 1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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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헤이룽장(黑龍江) 성과 네이멍구(內蒙古)의 다칭(大慶) 유전지대에서 총 매장량 2억6000만t에 이르는 4개의 새로운 대형 유전을 발견했다고 헤이룽장TV가 21일 보도했다.

매장량 2억6000만t은 지난해 중국의 석유 수입량 1억2700만t의 2배를 넘는 수치로 중국의 에너지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전이 새로 발견된 곳은 헤이룽장 성 두얼보터(杜爾伯特) 멍구(蒙古)족 자치현의 타이둥치자베이(泰東奇加北) 지구와 타라하창자웨이쯔(他拉哈常家圍子), 자오위안(肇源) 현의 구룽마오싱(古龍茂興), 네이멍구 자치구의 하이라얼워얼쉰(海拉爾沃爾¤)이다.

타이둥치자베이 지구의 예상 매장량은 7300만t. 이 곳은 2004년에도 5000만t의 석유가 발견된 지역이다.

쑹랴오(松遼) 분지에 자리 잡은 타라하창자웨이쯔와 구룽마오싱 유전에는 각각 6000만t과 9600만t의 석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이라얼워얼쉰의 추정 매장량은 3000만t.

중국에너지왕(中國能源網)에 따르면 중국은 지금까지 156억1000만t의 추정매장량 가운데 실제 채굴이 가능한 석유는 60억t에 그쳐 앞으로 20.6년이 지나면 모두 고갈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중국은 최근 잇따른 유전 발견으로 추정매장량과 채굴 가능 매장량이 여전히 약간씩 늘고 있는 상태다.

베이징=하종대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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