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수산 케냐로 회사관계자 파견 계획

  • 입력 2006년 7월 31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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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무장집단과의 석방 협상 타결로 동원호가 억류에서 벗어나 공해상으로 나온 뒤 케냐 몸바사 항으로 향함에 따라 부산 사하구 신평동 동원수산 부산지사 직원들은 동원호와 선원들을 맞을 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동원수산 측은 31일 "동원호가 케냐에 8월 3일 입항할 것으로 보인다"며 "동원호와 선원들의 건강상황을 체크하기 위해 오늘이나 내일 회사 관계자들을 케냐로 파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동원수산 관계자는 또 "케냐로 입항한 동원호의 상황을 살펴보고 계속 조업 여부 등에 대해서는 추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원호는 통신장애로 석방 뒤 회사 측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원수산 관계자는 "통신장비는 민감한 기기들인데 소말리아 무장집단 대원들이 만진 것은 아닌지 동원호와 연결이 되지 않아 그쪽에서 회사로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 군함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중이기 때문에 선원의 안전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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