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찰, 반한감정 고조 한국학교 경비 강화

  • 입력 2006년 7월 9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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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이 미사일 발사와 독도 주변해역 해류조사로 일본 내 반한(反韓)감정이 고조됨에 따라 도쿄(東京)한국학교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

도쿄한국학교는 7일 교장 명의로 각 가정에 보낸 통신문에서 "관할 경찰서가 혹시 모를 불의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5일부터 본교에 대한 경비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학교 측도 안전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학부모들도 자녀들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면서 늦은 시간에는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 하도록 요청했다.

또 학교 측은 학생들이 일본인이 많은 장소에서 큰 소리로 떠들거나 주위를 자극하는 언행을 하지 말고,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어도 응대하지 말도록 지도해달라고 학부모들에게 당부했다.

도쿄=천광암특파원 iam@donga.com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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