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탠퍼드大 ‘포스코 공부’…기업성공 사례 교재 활용

  • 입력 2006년 2월 24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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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경영 성과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의 스터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포스코는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이 최근 ‘글로벌 오퍼레이션’이라는 과목에서 일본 도요타자동차, 미국 이베이 등과 함께 포스코를 사례 연구 기업으로 다루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황승진 스탠퍼드대 교수가 진행하는 이 강의에서는 포항과 광양제철소 건설 등 포스코의 역사 및 철강생산 공정, 주문 관리 시스템 등을 분석한다. 황 교수는 박태준 명예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자(CEO)들의 리더십과 광양제철소의 운영 등 앞선 기술을 포스코의 성공 요인으로 짚었다.

특히 강의에서는 중국의 철강산업이 급성장하고 철강기업 간 인수합병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포스코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철광석과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황 교수는 “중국 바오스틸에서 일한 적이 있는 한 학생은 포스코를 두고 ‘결코 만만찮은 기업’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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