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부격차 사회문제로 불거질 것"

  • 입력 2006년 1월 31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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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경제 회복 과정에서 권력과 시장원리를 이용하는 신흥 부유계층이 형성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이들은 국가보다는 개인적인 부를 창출하는 데 주력한다. 이 과정에서 북한 사회의 빈부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이고 권력과 돈이 결합된 구조적 부정부패가 심화돼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들을 과거처럼 일벌백계 식으로 징계하기는 어렵다. 이들이 좌지우지하는 경제 규모도 크지만 북한 경제 활성화가 이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상당수가 중국과의 경제 거래로 부를 쌓고 있어 일방적으로 단속할 경우 중국의 반발도 예상된다. 체제 유지에 이들의 협조가 불가피한 김 위원장은 과거와 달리 채찍뿐 아니라 당근을 주면서 이들을 관리하고 타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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