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국가지도자는 9일 “안보리는 추악하고 무서운 독재의 도구”라면서 “유엔의 개혁과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안보리의 권한을 총회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전면광고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에 냈다.
그는 “안보리 확대는 세계평화를 새로운 위험에 노출시키는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며 “유엔의 구속력 있는 민주적 결정은 모든 국가가 회원인 총회의 결정이어야 하고, 안보리는 총회의 결정을 집행하는 데 그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권순택 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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