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징궈 사생아’장샤오옌의원 부친따라 蔣씨로 改姓

  • 입력 2005년 3월 8일 18시 40분


장제스(蔣介石) 전 대만 총통의 서손(庶孫)이자 장징궈(蔣經國) 전 총통의 사생아인 장샤오옌(章孝嚴·사진) 국민당 입법위원(의원)이 7일 자신의 성(姓)을 장(蔣)씨로 바꿨다고 밝혔다.

장 위원은 이날 “신분증상의 개성(改姓) 절차를 2일 마무리짓고 다음 날 부친 묘소에 이를 고했다”며 “돌아가신 부모님의 희망을 실현하는 것이자 사실관계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징궈 전 총통과 여비서였던 장야뤄(章亞若) 사이의 혼외관계로 1941년 3월 광시(廣西) 성에서 쌍둥이 형제로 태어났으나 장제스 가문의 인정을 받지 못한 채 모친 성을 써 왔다.

베이징=황유성 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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