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최고경영자 임명된 재닛 로빈슨

  • 입력 2004년 12월 22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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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미국 뉴욕타임스사의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으로 임명된 재닛 로빈슨 씨(사진)는 공립학교 교사 출신의 신문사 여성 경영인이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신문 영업과 광고 부문에서 역량을 발휘해 올해 2월 뉴욕타임스의 업무최고책임자(COO) 겸 수석부사장으로 임명될 때 이미 올해 말 은퇴하는 러셀 루이스 CEO 겸 사장의 후임자로 내정, 발표됐을 만큼 사내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1983년 뉴욕타임스에 입사한 로빈슨 신임 사장은 신문 및 여성잡지, 스포츠잡지의 광고 영업 부문에서 두루 경력을 쌓았다.

2001년 신문영업담당 수석부사장으로 임명돼 모든 신문영업을 총괄 지휘했고, 올해 2월부터는 COO 겸 수석부사장으로 뉴욕타임스사의 방송그룹과 디지털부문 영업까지 총괄해 왔다.

그는 1972년 로드아일랜드 주 뉴포트의 샐비리지너대를 졸업(영어 학사)했으며 뉴욕타임스에 입사하기 전 11년간이나 공립학교 교사를 지냈다.

로빈슨 사장은 뉴욕 경제계 사정을 전문적으로 보도하는 크레인스 뉴욕비즈니스지 1999년 9월호에서 ‘경제계의 영향력 있는 100대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이 해에 미국광고연맹이사회 의장직을 맡는 등 미디어 영업, 광고계 안팎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 왔다.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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