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코프스키 러 극동전권대리, 명예정치학박사 받아

  • 입력 2004년 11월 14일 18시 03분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지구 대통령 전권대리(57·사진)가 3박4일 일정으로 15일 한국을 방문한다.

풀리코프스키 전권대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김 위원장이 2001년 열차로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그림자 수행’을 하면서 나눈 대화와 느낌을 적은 ‘동방 특급열차’라는 책을 낸 바 있다.

이번 방한은 통일부 장관을 지낸 박재규(朴在圭) 경남대 총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풀리코프스키 전권대리는 16일 경남대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17일에는 이해찬 국무총리를 예방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권역별로 전권대리를 둬 중앙과 지방정부간 행정을 조정하고 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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