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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0월 21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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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캘리포니아공대(CIT)-매사추세츠공대(MIT)-프린스턴-브라운-컬럼비아-앰허스트-다트머스-웰즐리-펜실베이니아-노트르담-스워드모어-코넬-조지타운-라이스-윌리엄스-듀크-버지니아대 등이 20위 내에 들었다.
이는 2000년 고교 졸업생 3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주 전미경제연구소(NBER)에 보고된 연구 결과다.
이 결과는 교수와 학생 수, 전문가 평가를 토대로 대학 순위를 조사 발표하는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에서 하버드와 프린스턴대가 공동 1위를 하고 예일-펜실베이니아-듀크·MIT·스탠퍼드-CIT-컬럼비아·다트머스대 등의 순위를 보인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하버드와 프린스턴대에 동시 합격한 경우 하버드대에 가고 싶다는 비율이 프린스턴대에 비해 3배나 높았고, 하버드와 브라운대(7위)의 경우에는 8배의 차이를 보이는 등 하버드대가 압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 전했다.
최근 입시정보업체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희망하는 대학으로 꼽은 뉴욕대는 실제 우수학생의 선택에서는 39위에 그쳤고,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조사에서 11위에 오른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도 우수학생 선택에선 62위로 밀려났다.
대학 입학 관련 전문가들은 “차를 살 때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인기도는 학교의 질 등에 대한 평가와 관계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학생들의 선택이 잘못됐을 수도 있지만 이들이 꼽는 순위는 대학에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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