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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0월 6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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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안에는 이란 정부가 우라늄 농축을 포함한 핵 기술 개발에 국가의 모든 잠재역량을 사용토록 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따라서 의회가 이를 최종 가결할 경우 미국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알라에딘 보루예르디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은 법안 통과에 앞서 “이란은 이미 우라늄 채굴에서 농축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는 이란을 고립시키려 하지 말고 핵무기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미 전체 의원 290명 가운데 238명이 법안에 서명했다”면서 의회 통과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란이 IAEA의 우라늄 농축활동 중단 요구 결의안을 수용하지 않은 채 더 강경한 정책을 추진하고 나섬에 따라 IAEA는 내달 2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란 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상정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성하기자 zsh75@donga.com
테헤란=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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