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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6월 21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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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후보 선거운동본부의 마이클 미언 대변인은 이에 대해 “AP통신이 질문을 해올 때까지 재용씨가 기부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행여 적절치 못하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수표를 돌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재용씨는 2000년 외할아버지 이규동씨에게서 167억원 상당의 국민주택채권을 받고 74억3800만원 상당의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 올해 2월 구속됐다.
재용씨는 한때 케리 후보 진영의 선거자금 모금책 중 한 명인 릭 이와 동업자로 일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미 조지아주에 있는 ‘OR 솔루션스’의 회장과 최고운영책임자를 각각 6개월가량 맡았다는 것.
이씨는 “지난해 8월 11일 재용씨가 2000달러를 낼 때 (미국) 사회보장카드를 내보이며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있는 합법적인 자격이 있음을 밝혔다”고 말했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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