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토니상 여우주연상에 첫 흑인배우 라샤드

  • 입력 2004년 6월 7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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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뮤지컬 분야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에서 최초로 흑인 여배우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TV시트콤 ‘코스비 쇼’에서 인기 코미디언 빌 코스비의 상대역을 맡았던 필리셔 라샤드는 6일 뉴욕에서 열린 제5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연극 ‘태양의 계절(A Raisin in the Sun)’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1950년대 시카고의 흑인 가정에서 벌어지는 가족간의 갈등을 다뤘다. 남우주연상은 모노드라마 ‘나는 내 자신의 아내(I Am My Own Wife)’에 출연한 제퍼슨 메이즈가 수상했다. 최우수 작품상 역시 이 작품에 돌아갔다.

최우수 뮤지컬은 야망에 찬 빈털터리 젊은이의 뉴욕 생활을 다룬 ‘큐 거리(Avenue Q)’가 차지했다. 뮤지컬 ‘암살자들(Assassins)’은 최우수 리바이벌 뮤지컬 등 5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뉴욕=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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