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의장이 재지명됨에 따라 금리인상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78세인 그의 FRB 의장직 임기는 2008년까지. 그러나 FRB 이사 임기가 법률상 14년으로 제한돼 있어 2006년 1월까지만 의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통령이 후임 이사를 지명하지 않는 방법으로 그에게 이사직을 유지하고 의장 임기를 모두 채우게 할 가능성도 있다고 일부 언론은 예상했다.
다음 달 4년 임기가 끝나는 그린스펀 의장은 미 상원의 인준을 받아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부시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그린스펀은 FRB 의장으로 뛰어난 업적을 쌓았으며 그의 경제적 책무에 크고도 지속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4월 그린스펀 의장의 재지명 계획을 밝혔기 때문에 이날 시장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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