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현지조사단 내주초 파견

  • 입력 2003년 9월 17일 2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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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와 관련해 이라크 정세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달 22, 23일경 육군 준장을 단장으로 한 합동조사단을 파견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영길(曺永吉)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를 통해 “외교통상부 등 관련부처 합동으로 10∼12명 규모의 현지조사단을 일주일 정도 시한으로 이라크에 파견할 계획”이라며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한 뒤 범정부 차원에서 파병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황영수(黃英秀) 국방부 대변인은 “조사단 파견은 파병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 파병 여부를 결정하는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군 서희(건설공병부대) 제마부대(의료지원단)와 바그다드에 있는 연합합동사령부(CJFT-7) 등을 방문해 현지 정세와 안전 문제, 국제여론 등 파병과 관련된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1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조사단 파견 문제를 포함한 이라크 파병 문제를 논의한다.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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