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길(曺永吉)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를 통해 “외교통상부 등 관련부처 합동으로 10∼12명 규모의 현지조사단을 일주일 정도 시한으로 이라크에 파견할 계획”이라며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한 뒤 범정부 차원에서 파병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황영수(黃英秀) 국방부 대변인은 “조사단 파견은 파병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다. 파병 여부를 결정하는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군 서희(건설공병부대) 제마부대(의료지원단)와 바그다드에 있는 연합합동사령부(CJFT-7) 등을 방문해 현지 정세와 안전 문제, 국제여론 등 파병과 관련된 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1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조사단 파견 문제를 포함한 이라크 파병 문제를 논의한다.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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