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전, 국내 항공사도 피해

  • 입력 2003년 8월 15일 15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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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지역 정전사태로 국내 항공업계에도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14일 오전11시에 인천공항을 출발한 KE081과 이날 오후 6시55분에 출발한 KE085 등 두 편의 항공기가 미국 뉴욕 공항에 도착했으나 정전으로 입국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같은 날 오후 7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 착륙 예정이던 KE073편 항공기도 승객들이 입국 수속과정에서 상당 시간을 대기해야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앵커리지를 거쳐 뉴욕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화물기가 뉴욕공항 정전사태로 앵커리지 이륙이 지연되면서 착륙이 두 시간 가량 지연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측은 "정전으로 일부 입국 지연 사태가 발생했지만 현지에서 응급조치가 마무리된 뒤 모든 항공편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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