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폐막]"가난한 나라 챙긴다더니 결국 공명불"

  • 입력 2003년 6월 3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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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나라들과 결속을 다지겠다던 부자 나라들의 말은 공염불이었나.’

G8 정상회담 주최국인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과의 결속(solidarity)을 주요 의제로 삼겠다”고 공언했으나 실망만을 남겼다고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일 인터넷판에서 꼬집었다.

이 잡지는 “저개발국의 실상을 알리고 요구사항을 전하기 위해 12개 개발도상국 지도자가 G8 회담에 초청을 받았지만 테러, 이라크 전후 처리, 달러 약세 등에 밀려 헛물만 켠 셈이 됐다”고 지적했다.

G8 회담에 대항해 말리에서 열리고 있는 빈국정상회담에서도 “G8의 약속은 단지 쇼일 뿐”이라며 “선진국들이 일관성 있고 신속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아프리카 재무장관들은 2일 성명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의 경제성장률이 2001년 4.3%에서 지난해 3.2%로 하락했고 아프리카인 중 3억8000만명이 절대빈곤 상태라며 지원을 촉구했다.

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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