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송은 런던 임페리얼 대학의 로이 앤더슨 교수가 홍콩의 사스 감염자 140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치사율이 8∼15%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는 심할 경우 환자 7명중 1명꼴로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뜻이어서 주목된다. 지금까지 세계보건기구(WHO)는 사스 치사율이 5∼6%라고 밝혀왔다.
방송은 앤더슨 교수를 전염성 질병 분야에서 상당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인물로 소개하면서 WHO의 한 대변인도 그의 이번 연구결과가 정확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이번 연구에서 사스 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들에 비해 전염 가능한 기간이 훨씬 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앤더슨 교수는 그러나 많은 다른 요인들이 환자의 사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치사율이 높다고 해서 이를 가장 중시해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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