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1월 7일 18시 1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미국의 신디케이트 칼럼니스트(칼럼을 여러 신문에 공급하는 필자)인 로버트 노박(사진)은 ‘한국, 자기 날개를 시험할 때’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북한의 핵 위협이 있지만) 문제는 반미를 기조로 선거운동을 했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당선자”라고 말했다.
노박씨는 “워싱턴은 노 당선자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미군을 한반도에서 철수시킴으로써 남북한이 서로 당사자끼리 대처하도록 하는 방안을 충동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며 “오늘의 한국은 한국전에서 미국인들이 흘린 피에 별로 감사하지 않고 있으며 그것을 거의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과 협상하지 않겠다는 미 행정부 결정의 제2단계는 결국 한국으로 하여금 그 자신을 책임지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박씨는 이 칼럼에서 노 당선자를 ‘과거 좌익 운동가였던’이라고 표현하고, 한국 역사상 가장 반미적인 대통령임이 입증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추종자인 노 당선자는 한술 더 떠 엉클샘(미국)의 수염을 잡아당기고 있다”고 표현하는 등 김 대통령과 노 당선자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노박씨는 CNN의 토론 프로그램인 ‘십자포화’에 출연하고 있다.
연합
이기홍기자 sechepa@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