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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월 3일 23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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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신문은 제약회사들이 성기능 장애 여성이 전체의 43%에 달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겨우 150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수치에 불과해 신뢰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또 동물의 질 울혈과 음핵 발기부전에 초점을 맞춘 암컷 흰쥐의 생식기에 관한 연구 결과를 어떻게 여성의 육체적 상태와 동일시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밖에 여성의 성욕 저하는 스트레스, 배우자와의 원만치 못한 관계 등 복잡한 요인들에 의해 일어나는 데 성욕이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건강한 여성까지 환자로 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제약회사 중에는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로 2001년 한 해 동안에만 15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화이자도 포함돼 있다. 화이자는 2일 “분명히 이상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있으며 이들을 그냥 내버려두는 것은 불친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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