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납치조사단 재파견 검토

  • 입력 2002년 10월 3일 18시 52분


일본 정부는 2일 공개된 북한측의 피랍 일본인 사망 경위 설명에 의심스러운 점이 많다는 피해자 가족들의 지적에 따라 사인 규명 등을 위한 정부조사단을 다시 북한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측의 설명을 일본이 그대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며 앞으로 자세한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는 점을 북한측에 이미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납치는) 정부의 일원이 했다고 해도 지도자가 결과 책임, 정치 책임을 항상 지게 되어 있다”며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책임론을 거론했다고 일본 언론이 3일 전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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