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부적절한’ 관계는 1984년 메이저 전 총리가 마거릿 대처 전 총리 정부 시절 원내총무를 맡고 있을 때부터 시작됐다. 당시 커리 전 장관은 평의원이었다.
커리 전 장관은 더 타임스에 보도된 자신의 일기에서 메이저 전 총리가 재무장관 등으로 승진을 거듭하던 1988년 초반 둘의 관계가 끝났다고 고백했다.
커리 전 장관은 메이저 전 총리에 대한 자신의 사랑은 메이어 전 총리가 총리직에 오른 1990년 이후에도 계속됐으며 자신의 삶을 지배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메이저 전 총리가 총리가 된 뒤 자신은 잊혀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메이저 전 총리도 성명을 통해 커리 전 장관의 이 같은 고백을 확인했다고 더 타임스는 보도했다.
메이저 전 총리는 커리 전 장관과의 불륜이 자신의 일생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일’ 중 하나였으며 “대중에 알려질까봐 두려웠다”고 털어놨다.그는 또 자신의 부인인 노머가 수년간 이러한 관계를 알고 있었으며 용서해 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