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는 크라이오라이프사가 지난해 10월3일 이후 판매한 힘줄과 인대, 연골 등 이식용 연조직(soft tissue)이 박테리아 및 곰팡이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며 이를 전부 회수하거나 파기할 것을 14일 명령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FDA는 지난해 11월 브라이언 라이킨스(23·미 미네소타주)가 크라이오라이프사에서 판매한 조직을 무릎에 이식했다가 박테리아에 감염돼 숨지는 등 이 회사 판매품으로 인한 감염 피해자가 27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라이킨스씨는 사망 이후 19시간 동안 방치됐던 한 시신의 조직을 이식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에는 수입 인체조직 이식재를 관리하는 기관이 없어 이 제품의 유통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