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코맥 대변인은 "미국은 제네바 핵협정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며 "북한도 우리같이 이를 철저하게 준수하기를 확실하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북한 측은13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미 기본 합의문을 유지하기 위한 급선무는 미국 측이 경수로 제공 지연으로 인한 우리의 전력 손실을 보상하는 것이며 이것은 미국이 싫든 좋든 반드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7일 잭 프리처드 대북교섭담당 대사의 북한 경수로 콘크리트 타설식 참석 연설을 통해 1994년 미-북간 체결된 제네바협정 핵안전조치 준수의무를 상기시키면서 북한 핵시설물에 대한 국제사찰 허용을 강력히 요구했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 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