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日해외기금 차관 ‘사무라이본드’ 발행 상환

  • 입력 2002년 5월 13일 18시 16분


서울시는 2기 지하철 건설과 상하수도 설비 등을 위해 차입한 일본해외협력기금(OECF) 차관의 이자비용을 줄이기 위해 저금리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해 차관을 조기 상환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가 1984∼1997년 차입해 2015년까지 상환해야 하는 OECF 차관은 지난해 말 현재 전체 외채 7460억원 중 70.3%인 5243억원으로 연리 4.0∼4.75%로 비교적 높았다.

시는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 등 정부 부처와의 협의 등을 거쳐 연리 2% 내외의 ‘사무라이본드’ 4850억원어치를 올 12월 초 발행해 내년 2월 이 차관을 조기 상환할 계획이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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