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테러 용의자 前 정부과학자인듯”

  • 입력 2002년 2월 20일 22시 32분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해 9·11테러 이후 발생한 ‘탄저균 테러’의 용의자를 이미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생물학무기 전문가 바버라 해치 로젠버그 박사의 말을 인용해 이 용의자가 정부 내에서 일하던 과학자로 정부가 공개를 원치 않는 비밀활동을 잘 알고 있어 FBI가 일부러 수사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로젠버그 박사에 따르면 FBI는 지난해 10월 이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해 한차례 이상 조사했으며 그 용의자는 메릴랜드주 포트데트리크의 미군 연구소에서 일했던 과학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 내 인사들 중 일부는 비밀활동 공개를 우려해 정부가 이 용의자와 비밀거래를 할까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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