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聯 새국왕에 시라주딘

  • 입력 2001년 12월 12일 23시 27분


지난달 21일 사망한 살라후딘 압둘 아지즈 샤 말레이시아 전 국왕의 뒤를 이어 페를리스 주의 투안쿠 사예드 시라주딘(58·사진)이 신임국왕에 12일 선출됐다.

57년 영국에서 독립한 뒤 ‘앙 디 페루투안 아공’으로 불리는 국왕 자리는 5년마다 9개 주의 최고 통치자들이 돌아가면서 맡게 돼 있으며 이번 신임국왕 선출은 말레이시아 9개주의 최고 통치자들의 비밀투표를 통해 결정됐다.말레이시아 9개주 가운데 7개주의 최고 통치자는 ‘술탄’으로 알려져 있고 북부 페를리스 주의 통치자는 ‘라자’, 네그리셈빌란주의 통치자는 ‘앙 디 페르투안 베사르’로 불린다. 국왕은 명목상 군통수권자와 3부 수반으로 법령 서명, 장관 판사대사 임명권을 갖고 있으나 법률에 대한 거부권은 83년 상실했다.

<김정안기자·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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