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카불의 카르타 파르완 지역에 있는 알 카에다가 사용했던 안전가옥 4채 중 2채에서 아랍어 독일어 우르두어 영어로 쓰인 미사일, 폭탄, 핵무기에 관한 상세 설명서와 설계도 등이 불에 반쯤 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문서에는 플루토늄이 임계치에 도달, 연쇄반응을 일으켜 핵반응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하는 메모도 있었고 다른 메모에는 폭발성 액체의 용도에 관한 설명 등이 있었다. 이 신문은 전문가들이 “이 같은 설명서는 이들이 2차 대전 당시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탄 ‘패트 맨’과 유사한 핵분열장치를 개발중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러나 실전에 쓸 수 있는 탄두를 만들기는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런던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