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정보 사전유출 파문… 일부 거액차익

  • 입력 2001년 11월 5일 18시 40분


미 재무부가 최근 30년만기 국채 발행 중단 조치를 취하기 앞서 이 사실이 투자자들에게 유출돼 당국이 정보 누출 경위 조사에 나섰다.

금융정보전문사이트인 CBS마켓뉴스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뉴욕 증권시장에 30년 만기물의 발행이 중단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익률이 폭락(채권값 급등)했으며 공식발표에 앞서 채권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엄청난 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다우존스는 “재무부가 공식발표에 앞서 언론에 사전브리핑을 할 때 참석했던 컨설턴트가 자신의 고객에게 정보를 흘려주었다”고 보도했다.

재무부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정보 사전누출경위를 면밀히 조사, 증권관리위원회(SEC)와 뉴욕 및 워싱턴 검찰에 통보할 방침이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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