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오늘 꽁치분쟁 2차회의

  • 입력 2001년 7월 6일 18시 30분


한국과 일본은 7일 서울에서 남쿠릴열도 주변 수역 꽁치조업을 둘러싼 양국간 어업분쟁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외교 수산당국간 제2차 비공식회의를 갖는다.

이번 회의는 2일 열렸던 1차 회의가 결렬된 지 닷새 만에 일본 정부의 요청에 의해 열리는 것이어서 대체어장 제공 등 일본측의 태도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다케베 쓰토무(武部勤) 일본 농림수산상은 6일 한국 어선의 남쿠릴열도 조업 문제에 대해 “일본의 주권과 관계된 일로 우리의 기본 방침을 쉽사리 바꿀 수 없고, 다른 고기잡이 장소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정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우리 어선의 남쿠릴열도 조업은 정당한 것으로 아무런 외교적 문제가 없다”며 “일본 정부의 대안 제시가 없는 한 예정대로 15일부터 조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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