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안보회담 재개…휴전유지 논의

  • 입력 2001년 6월 19일 18시 42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유혈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양측은 18일 휴전 유지를 위한 안보회담을 재개했다.

이스라엘 공영TV는 이날 양측이 텔아비브에서 만나 회담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측에 이번 회담이 휴전 발효 이전처럼 팔레스타인측의 공격이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열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달 22일 미국의 미첼보고서에 의거해 일방적인 휴전을 선포했으며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도 휴전에 동참했다. 그러나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17일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팔레스타인인 1명이 숨졌으며 18일에도 요르단강 서안에서 팔레스타인인의 총격으로 이스라엘 정착촌 주민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 주둔 탱크의 철수와 도로 개방, 검문소 폐쇄 등 봉쇄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으나 팔레스타인측은 주요 도로들이 아직 폐쇄된 상태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스라엘군의 봉쇄가 강화됐다고 주장했다.

<예루살렘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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