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은 "지난주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의 핵실험장에서 수송차량들이 움직이는 것이 정찰위성에 포착됐다"면서 "미국이 7일 중국 인근에서 정찰비행을 재개하면서 관련 정보를 입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관리들은 "중국이 이달중 핵폭발을 일으키기 위한 소규모 폭발인 '임계(臨界)미만' 실험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중국은 미국의 W-88 핵탄두 설계를 스파이를 통해 입수해 이를 기초로 한 신형 소형 핵탄두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상원 정보위원회 의장인 리처드 셀비 의원(공화)은 "앞으로 중국의 핵무기가 현대화되고 군 전략이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최근에 핵실험을 실시한 것은 99년 미국이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 오폭에 대한 사과를 하기 직전이었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