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동부 반세기만에 최악의 대홍수

  • 입력 2000년 11월 21일 18시 15분


濠洲 동부에 21일 반세기만에 최악의 대 홍수가 발생해

영국 크기만한 면적의 땅이 물에 잠기고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주 전체 면적의 3분의 1이 물에 잠긴 뉴 사우스 웨일즈 주에서는 여러 중소 도시들이 물에 잠겨 고립됐으며 8백명 이상의 비상 요원이 투입돼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 사우스 웨일즈주의 농민들은 11월 들어 사상 최대의 강수량이 기록되면서 발생한 이번 홍수로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 피해가 극심해 큰 손실이 날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존 콥 뉴사스 웨일즈 농민협회 회장은 "이같은 피해를 겪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뉴 사우스 웨일즈 주의 대부분은 자연재해 지역으로 선포돼 주 정부가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연방 정부도 1천만호주달러(520만달러)의 구호 기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시드니 AFP]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