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총리는 당초 예정대로 내달 초 전면개각을 단행함으로써 정치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불신임안은 민주 자유 공산 사회당 등 야 4당이 공동으로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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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불신임안 부결]자민 주류파 "제명" 엄포 주효 日 내각불신임 부결 파동, 자민당 중진들 위상 변화 |
모리총리의 퇴진에 앞장서 온 자민당 비주류파인 가토 고이치(加藤紘一)전 간사장과 야마사키 다쿠(山崎拓)전 정조회장이 이끄는 파벌 소속 의원 64명 전원이 이날 밤 9시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 방침을 바꿔 표결에 불참했다.
한편 20일 밤 불신임안을 놓고 찬반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보수당의 마쓰나미 겐시로(松浪健四郞)의원이 야유를 하던 야당측에 컵에 담긴 물을 뿌려 본회의가 두차례 정회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