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스트레스 1위 '출퇴근'

  • 입력 2000년 11월 2일 19시 24분


직장인의 가장 큰 정신적 스트레스는 출퇴근시 교통문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스트레스관리협회가 1일 ‘전국 스트레스의 날’을 맞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에게는 업무나 직장내 인간관계, 자녀 교육이나 가족, 심지어는 돈 문제보다 출퇴근 문제가 가장 큰 정신적 압박감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큰 스트레스가 무엇이냐는 질문(복수 응답 가능)에 응답자중 44%가 출퇴근시 교통 문제를 꼽았으며 33%가 자녀 교육, 31%가 직장내 문제를 들었다. 직장내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10명 가운데 7명이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으며 남자가 여자보다 스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인터넷 E메일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 신기술은 흔히 알려진 것만큼 스트레스를 유발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기 사용 문제로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한 사람은 5명중 1명에 불과했다.

전국스트레스관리협회 캐럴 스파이어 회장은 “사람은 생각보다 사소한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며 “직장인의 통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기업주가 교통편 마련 등 조치를 취한다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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