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따르면 슈워츠 사령관은 고시장과의 면담에서 “미군의 잘못된 유해 화학물질 관리로 독극물이 무단 방류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미군의 한국내 95개 기지에 대해 대대적인 환경정화 사업을 전개하도록 조치했으며,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외부에 공개해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한미군이 기지 내부 시설을 우리나라에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추후 미군의 환경 범죄에 대한 효율적인 예방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라고 말했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