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광우병 의심 쇠고기 판매량, 예상보다 8배 많아"

  • 입력 2000년 10월 27일 09시 06분


프랑스내 광우병 감염 의심 쇠고기 판매량이 당초 예상했던 1t보다 8배나 많은 8t에 달한것으로 추정된다고 프랑스 관계 당국이 26일 밝혔다.

프랑스내 주요 슈퍼마켓 체인인 카르푸와 오샹, 코라등은 앞서 광우병 감염 의심 쇠고기를 판매대에서 철수시킨 바있는데 프랑스 조사관들은 문제의 쇠고기를 8t 정도 구입한 10개의 다른 회사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프랑스 '경쟁·소비·부정방지국(DGCCRF)'은 문제의 쇠고기가 더 많이 팔렸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라면서 6t을 구입한 카르푸의 경우 1t을 현재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광우병 감염 쇠고기에 대한 프랑스내 우려가 점증하고 있는 가운데 카르푸는 자사 판매대에 올려지는 모든 가축고기들을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장 글라바니 프랑스 농업장관은 광우병 감염 소들을 찾아내기위해 도축장에서 의무적인 감염검사를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로서 감염검사를 실시할 기술이나 장비가 갖춰져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광우병 감염 쇠고기 소동은 지난주 노르망디 지방의 한 도축장에서 광우병 감염소가 발견되면서 비롯됐는데 감염소와 같은 무리에 속했던 일부소들은 이미 도축돼 상당수가 카르푸와 오샹, 코라등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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