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NTV는 21일 ‘유도 기술’과 관련한 신간 책자가 러시아 북부 아르항겔스크시에서 출판됐다고 보도하면서 유도 6단인 푸틴 대통령이 3명의 공동저자 중 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도의 역사, 이론 및 실전’이라는 제목의 이 책자에서 유도 기술을 설명하는 한편 지난달 일본방문시 한 체육관에서 구사했던 유도기술도 서술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푸틴은 방일 당시 “매트위에 서면 나는 편안한 기분을 느낀다”고 말했었다. 푸틴은 한 일본 유도선수를 매트에 내동댕이쳤으나 이어 등장한 10세 된 소녀한테는 일부러 져주는 여유를 보였었다. 크렘린궁은 아직 이 책자의 발간과 관련해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보리스 옐친 전대통령은 이달초 ‘대통령의 마라톤’이라는 제목으로 러시아에서 그의 집권말기를 회상하는 책자를 발간했었다.
<모스크바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