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 대통령 "유도 이론도 해박" 관련책 집필

  • 입력 2000년 10월 22일 18시 32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도 책을 집필했다.

러시아 NTV는 21일 ‘유도 기술’과 관련한 신간 책자가 러시아 북부 아르항겔스크시에서 출판됐다고 보도하면서 유도 6단인 푸틴 대통령이 3명의 공동저자 중 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유도의 역사, 이론 및 실전’이라는 제목의 이 책자에서 유도 기술을 설명하는 한편 지난달 일본방문시 한 체육관에서 구사했던 유도기술도 서술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푸틴은 방일 당시 “매트위에 서면 나는 편안한 기분을 느낀다”고 말했었다. 푸틴은 한 일본 유도선수를 매트에 내동댕이쳤으나 이어 등장한 10세 된 소녀한테는 일부러 져주는 여유를 보였었다. 크렘린궁은 아직 이 책자의 발간과 관련해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보리스 옐친 전대통령은 이달초 ‘대통령의 마라톤’이라는 제목으로 러시아에서 그의 집권말기를 회상하는 책자를 발간했었다.

<모스크바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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