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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0월 19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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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6월 좌파 연립정권 집권 이후 세번째인 이번 개각의 특징은 사회당 정권을 떠받치는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는 고용 연대(노동)장관과 법무부장관직을 여성에게 안배한다는 조스팽 내각의 기본틀을 그대로 유지한 것.
기구 신임 고용 및 연대장관은 국립행정학교(ENA)를 졸업하고 73년 사회당에 입당한 뒤 82∼88년 고 푸랑수아 미테랑대통령 집권시절 국제경제, 대외무역, 유럽관계 자문을 거쳐 90∼93년 유럽관계 장관을 지냈다.
사회당 집권과 함께 법무장관을 맡아 두 차례에 걸친 사법개혁을 훌륭하게 수행한 데 이어 좌우파를 막론하고 전현직 고위정치인의 부정부패에 대한 수사를 진행시켜 프랑스인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파리〓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