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열도 세 차례 잇단 강진 발생

  • 입력 2000년 7월 31일 07시 01분


일본 도쿄(東京) 남부 이즈(伊豆) 열도에서 30일 세 차례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지진의 영향으로 집 안에서 떨어진 물건에 머리를 부딪혀 다친 주민을 포함해최소한 1명이 부상했으며 10여개소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가 파손되거나 담장이무너졌다고 일본 경찰은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도쿄 남부 150㎞ 해상에 위치한 미야케지마(三宅島)에서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최초 발생한 후 9시 25분께 같은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이 잇따랐다.

이어 9시 49분께 규모 5.4의 지진이 니지마(新島)와 고쓰시마(新津島)에 이어졌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즈열도에서는 지난 6월 말부터 시작된 해저 화산활동의 영향으로 잦은 지진이발생하고 있다.

[도쿄 AP·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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