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카슈미르 주정부는 재정, 국방, 통신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 대해 광범위한 자치권을 갖게되며 독자적인 헌법과 총리를 보유할 수도 있게 된다.
국민의회의 나제브 사하르와르디 의원은 "자치결의안 통과는 최우선적으로 달성해야할 과제로 지금도 늦은 감이 있다"면서 "오늘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모하마드 샤피 우리 주정부 장관도 "자치결의안 통과라는 역사적인 임무를 맡게될 이번 회기는 후대에 의해 기억될 것"이라며 그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일부 비판세력은 집권 국민회의가 카슈미르 자치문제를 인도 정부로부터 더 많은 자금을 얻어내려는 기회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하고 있다. 분리주의 연합세력인 후리야트회의도 단순한 자치로는 자결을 바라는 카슈미르 주민의 염원을 충족시켜줄 수 없다면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카슈미르의 분리독립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인도 정부도 자치결의안 통과에 반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들어 두번이나 회교분리주의자의 로켓 공격을 받은 주의회 의사당 밖에는 군인들이 통제선치고 의사당과 연결된 도로의 통행을 제안하며 차량을 검문하는 등 삼엄한 경계를 벌이고 있다.
[스리나가르<인도> AFP 연합뉴스]karl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