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美증시 연착륙 어려울 듯"

  • 입력 2000년 6월 21일 19시 17분


미국의 투자전문회사 모건스탠리 딘 위터는 20일 현재 과열된 미 경제가 연착륙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증시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의 국제투자분석가인 바튼 빅스는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 경제는 오랫동안 호황을 누렸고 주식시장도 크게 성장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제를 연착륙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신 앞으로 미 경제는 일상적인 침체를 경험하고 주식시장도 약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개인투자자에게 장기채권 가운데 만기 12∼13년짜리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며 우량 회사채도 투자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빅스는 “아시아 시장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고 특히 한국이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주가가 많이 떨어진 것에 대해 “첨단 기술관련주에 대한 일본 시장의 민감성이 과소평가됐다”면서 “나스닥이 폭락하자 일본에서도 주가가 주저 앉았고 투기성 매물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뉴욕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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