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WTO, 한국 수입쇠고기 차별 제동"

  • 입력 2000년 6월 16일 16시 35분


세계무역기구(WTO)는 수입 쇠고기 유통 판매를 제한해온 한국의 조치가 '불공정'하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마크 베일리 호주 무역장관이 16일밝혔다.

베일리 장관은 경제전문통신 다우존스 회견에서 이로써 호주산 쇠고기가 한국에 더 많이 수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일본과 미국에 이어 호주의 3위 쇠고기 수출국으로 지난해의 경우 1억5천만달러 어치인 7만8천t이 한국시장에 들어왔다.

호주는 한국이 수입 쇠고기와 한우 판매를 분리시키는 등 차별 행위를 한다며 1년여전 한국을 WTO 제소했다.

그는 WTO의 판정으로 "호주 쇠고기가 한국시장에서 훨씬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WTO의 판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캔버라 AP 연합뉴스]jksu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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