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세안지역포럼 가입 확정…7월 회원국 자격 참석

  • 입력 2000년 5월 19일 20시 03분


북한의 아세안지역포럼(ARF) 가입이 사실상 확정됐다.

아태지역 안보협의체인 ARF의 22개 회원국 고위관리들은 19일 방콕 두싯타니 호텔에서 폐막된 회의에서 북한의 가입을 지지하기로 합의하고 7월 외무장관회의에 최종 결정권을 넘기기로 했다.

7월 27일 역시 방콕에서 열릴 외무장관회의에서는 이번 회의의 합의사항을 존종, 가입결정을 내릴 것이 확실시된다.

최영진(崔英鎭)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은 회의 참석자들이 북한을 7월 외무장관회의에 곧바로 회원국 자격으로 참석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최실장은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북한의 가입을 환영한다는 뜻을 표시했다”며 “북한이 ARF에 가입하면 아직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동북아 및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회원국들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ARF에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인도 캐나다 유럽연합(EU) 의장국 등 22개국이 가입했다.

<방콕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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