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화생방戰 대비 核보복공격 허용 추진

  • 입력 2000년 5월 3일 1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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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화생방 공격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핵 보복공격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군사독트린을 넓히려 한다고 미 뉴욕 유엔본부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의에 참석중인 비정부기구(NGO) 관계자가 2일 밝혔다.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군축전문가 윌리엄 페든은 이날 “NATO 관리들은 9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NATO 군사위원회가 화생방에 대응한 핵사용 허용을 승인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ATO 군사위원회 대변인 프랭크 샐리스 대령은 “NATO는 생화학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어 핵억지력만 선택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고 페든은 밝혔다.NATO 각료들은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핵무기가 NATO 방어개념에서 중심 역할을 한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12개월 안에 ‘총체적 전략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유엔본부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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