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G8 환경장관회담 개막…온실가스규제 대책 논의

  • 입력 2000년 4월 8일 19시 23분


지구 온난화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한 주요 8개국(G8) 환경장관회담이 7일 일본 시가(滋賀)현 오쓰(大津)에서 개막됐다.

이들은 기후변화, 공해와 유독성 화학물질에 따른 환경파괴 대책을 논의했으며 특히 1997년 온실효과 가스를 규제하기 위해 161개국이 채택한 교토의정서를 비준하는 문제를 집중 토의했다. 8개국 환경장관은 각 국 정부에 대해 교토의정서를 조속히 비준하고 기후변화와 대기 오염에 대한 해결책으로 풍력과 태양력 등 자연에너지를 적극 개발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교토의정서는 2008∼2012년 중 온실가스를 1990년 수준에서 5.2% 감축하도록 선진국에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이나 현재까지 비준한 국가는 22개국에 불과하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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