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5일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번 CEO는 야후의 티모시 쿠글 회장으로 일반급여와 스톡옵션 등을 포함해 17억2000만달러(약 1조8920억원)를 벌었다. 2위는 11억달러를 번 아메리카온라인의 스티브 케이스 회장.
쿠글 회장은 일년 내내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 쳐도 하루 평균 470만달러(약 51억7000만원)씩 번 셈.
미국 가정의 연평균 중간소득이 4만달러로 보통 하루에 110달러 가량 버는 것과는 비교하기도 어려운 엄청난 액수다.
연간 소득 상위 200위 안에 드는 CEO들의 평균 소득은 1760만달러(약 193억6000만원). 이 가운데 신경제 업종의 CEO들은 평균 4600만달러(약 506억원), 구경제 CEO들은 평균 1300만달러(약 143억원)씩의 소득을 올렸다.
최고의 프로 골퍼 타이거 우즈는 지난해 4900만달러를 벌었고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연봉은 20만달러였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 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