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통신은 모스크바 해군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사일 2기가 바렌츠해의 카렐리아 잠수함에서 연달아 발사된 뒤 8000㎞를 날아가 극동 캄차카반도의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켰다고 전했다.
한 고위 해군관계자는 이번 발사 실험이 푸틴이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으로 당선된 데 대한 일종의 경례로 실시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통신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99년 11월 대륙간 탄도미사일 2기를 이번과 똑같은 탄도로 실험발사한 바 있다.
또 올 2월과 지난해 12월에도 Topol-M(SSX27) 미사일 2기에 대한 지상 발사실험을 했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