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 미쓰비시도 삼켰다…지분 34% 확보할듯

  • 입력 2000년 3월 12일 19시 49분


세계 5위의 자동차 회사인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지분 34%를 확보해 사실상 경영권을 갖게 될 예정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이 11일 전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최근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이 같은 자본참여 제의를 받고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지분 34%를 확보하면 미쓰비시의 최대 주주가 돼 경영권을 갖게 된다. 자본 참여방법은 미쓰비시의 제3자 할당증자분을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인수하는 형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쓰비시는 다임러크라이슬러 산하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고용확보와 미쓰비시 브랜드 유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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