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만 국장은 3일 “산유국의 감산 합의로 최근 유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면서 “유가를 적정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가 1년전 배럴당 10달러선까지 떨어짐으로써 산유국들이 500억∼600억달러에 이르는 수입 감소를 겪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빌 리처드슨 미국 에너지 장관은 이날 OPEC가 27일 회원국 각료회의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 때까지 산유국 석유장관들을 상대로 한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처드슨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베네수엘라, 멕시코 3국 석유장관이 원유 증산 계획을 발표한데 대해 고무돼 있다”면서 “증산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윤희상기자>heesang@donga.com